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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어린 그녀에게, 체조봉은 너무나 높은 곳에 있다.하지만, 나디아 코마네치는 세계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았다.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일곱번씩이나. 그녀의 눈빛이 말해준다'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어.'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HING. 더보기
천성산 도룡뇽 지킴이 노무현 대통령께. 만일, 내 생에 하루가 남아있다면 그 하루를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당신은 나라의 국운이고 민족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 하루의 빛이 꺼지고 제가 땅에 묻히고, 남은 이름마저 묻는다 해도 세상의 빛으로 왔던 아름다운 시간의 기억만은 가져가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저와 함께 천성을 어둠 속에 묻는다면 그때는 당신을 위해 기도할 수 없습니다. 이렁 저렁 어우러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법을 알고 법을 바로 세워야 할 분이 당신이기 때문이며 수많은 생명을 묻은 뒤 찾아오는 이 땅의 피비린내를 역사에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성의 아픔을 기억해 주세요. 지난 날 당신이 '공약'했던 원칙과 약속이 아니라면 고향의 냇가에 발목을 적시고 미래를 꿈꾸었던 소년의 이름으로.. 더보기
故 정은임 아나운서 나에게 좋은 친구였던 분.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나무 - 김광석밴드 나 푸른 한 그루 나무넓은 하늘을 늘 꿈꾸지 두팔을 벌려 온 세상을 이내 품에가득 가득 안아보고 파 나 푸른 한 그루 나무늘 한결같은 마음 하나로 나를 길러낸 이 곳 이 땅에서 나 만큼의그 만큼의 그늘을 드리네 왜 머물러만 있는 거냐고바람이 내게 물어 보길래 고개숙인채 웃다가 속으로 웃다가잎새 하나 띄워 보냈네 우린 세상 숲 속의 나무어지러운 저 물결 앞에서 가난한 마음 그 마음 그대로 약속하는건푸르름을 더욱 간직하는 일 살아가다가 또 사랑하다가그 사랑에 마음이 아플때 소풍 떠나듯 가벼운 마음으로네게로 다시 돌아오기를 우린 세상 숲 속의 나무어지러운 저 물결앞에서 가난한 마음 그 마음 그대로 약속하는건푸르름을 더욱 간직하는 일 푸르름을 깊이 간직하는 일그대여 우린 세상 숲속의 나무 더보기
용수와 이삭이 예쁜 녀석들. 더보기
정은임씨의 명복을 빕니다. 정은임의 영화음악.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 어린 날들 잠을 이루지 못했던 새벽에 나긋나긋한 영화음악 보다도 가끔은 젊은 한 디제이의 여리지만 강한언어와 어쩌면 울분과도 같았던 그렇기에 치열한 목소리와 환영들. 그의 목소리와 함께 영화의 울림이 무엇인지 영화도 판타지가 아니라 치열한 삶의 반영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나는 그 덕분에 그런 영화를 더욱 좋아한다.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다시 그의 목소리는 부활했지만 새벽 3시라는 엄청난 방송시간대로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그렇게 다시 그프로그램은 6개월만에 없어졌고, 이제는 ... 다시는 그의 목소리를 그 떨리는 울분과 설레임을 들을 수 없다. 내가 유일하게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 그가 내게 미쳤던 영향은 생각보다 더 컸던것 같다. 하늘에서 부디 편히 .. 더보기
꽃신속의 바다 - 한영애 아가가 잃어버린 꽃신 한짝속에 아무도 모르게 바다가 숨었네 종이배 둥실띄워 노를 저어볼까 하얀 구름 벗삼아 뱃놀이 갈까 비개인 풀밭사이 숨어있는 아가의 꽃신속에 바다가 있네 바닷가 벌거벗은 다정한 친구들 풀냄새 풍겨오는 추억의 나라 더보기
하늘공원 하늘공원 여름의 푸르름과 담백함이 조화로운 날. 얼굴이 잘 안보여서 GoooD~ by 짐모 더보기
뭉게구름 - 해바라기 뭉게구름 - 해바라기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다니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 땅에 내리면 어디라도 외로울까 이 땅의 끝에서 모두 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 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 땅에 내리면 어디라도 외로울까 이 땅의 끝에서 모두 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 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 우리는 또 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 더보기
사죄도 참회도 모르는 파렴치한 <조선>, 그 삐뚤어진 입 다물라 [정운현 칼럼] '낙태'된 15일자 사설에 답한다 - 오마이뉴스 ▲ 일장기를 제호 위에 올리고 일황 부부 사진을 1면에 실은 1938년 1월 1일자 신년호 친일반민족 신문인 가 마치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꼴이다. 올해로 창간 84년을 맞은, 즉 짧지않은 연륜을 쌓아온 신문이기에 그 꼴이 보기에 더욱 안쓰럽다. 어제(14일) 열린우리당에서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 계기가 된 듯하다. 은 어제 저녁 오늘(15일)자 용으로 신년사에 버금가는 통사설을 인터넷판에 싣고 또 여러 포털에도 이를 제공했다. 그러나 정작 본 매체인 종이신문 에는 이를 싣지 않았다. 생명으로 치면 잉태는 됐으나 영글지 못하고 낙태된 경우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내용을 살펴본 바 감정적 언사와 자의적인 주.. 더보기
92년 장마, 종로에서 - 정태춘 박은옥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입술 굳게 다물고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쯤에선 뭐든 다 보일게야 저 구로공단과.. 더보기
비갠 뒤 - 맥박 비갠 뒤 하늘을 본 적이 있나요 푸르름 더 푸르고 먼 산 가까워지고 비갠 뒤 거울을 본 적이 있나요 실망으로 굳어진 무표정한 얼굴을 언제나 그렇듯이 절망의 아픔은 고통의 눈물과 뼈아픈 시련을 주지요 하지만 비갠 뒤 더 자라는 새순처럼 희망의 싹은 절망을 뚫고 크지요 늪 속에 찬란하게 피인 연꽃은 바닥으로 깊이 뿌릴 내리고 절망의 눈물 속에 피는 희망은 바로 그대라는 걸 기억해 절망의 끝은 언제나 희망의 시작 다시 시작하는 맘 기억해 비갠 뒤 오늘.하지만 아직 내게는비가 오는 중. 더보기
긴여행 - 윤도현밴드 너무나 오랜 시간 지나고 난 기나긴 잠에서 깨었지 세상은 해지는 모습으로 그 길었던 꿈들을 말하네 아무것도 아무말도 할 수 없었지 내 이름도 기억할 수 없었기에 나의 세상아 나의 친구야 처음과 끝 모두가 두렵기만 하네 지나온 날들... 그 기나긴 꿈에... 더보기
상실 상실 - 황지우 귀밑머리 허옇도록 放心한 노교수도 시집간다고 찾아온 여제자에게 상실감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가버린 낙타여 이 모래 바다 가는 길손이란! 어쩌면 이 鹿苑은 굴절되어 바람에 떠밀려 온 신기루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모래밭과 풀밭이 갈리는 境界에 이르러 나는 기를 쓰고 草錄으로 들어가려 하고 낙타는 두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완강히 버티고 결국,어느 華嚴 나무 그늘에서 나는 고삐를 놓아버렸지 기슭에 게으르게 뒹구는 사슴들, 계곡에 내려가지 않고도 물의 찬 혓소리 듣는 법을 알고 목마름이 없으므로 '목마름'이 없는 뜨락 멋모르고 처음 돌아오는 자에게도 돌아왔다고 푸른 큰 나무 우뢰 소리 金剛 옷을 입혀 주는구나 내가 놓아버린 고삐에 있었던 낙타여 내 칼과 한 장의 지도와 經 몇 권 든 쥐배낭.. 더보기
꿈속에서 - 전람회 하얀 꿈을 꾸고 있네 어디인지도 모른채어둔 세상은 모두 잠들고 나의 숨소리뿐 난 취해 가는데 깨워주는 사람은 없네 몸을 뒤척여 너를 부르네 소리도 없는 나의 슬픈 노래는 까만 허공을 채우고 울먹이는 날 위해 무심한 밤은 다시 나를 재우고 눈물로 젖은 내 술잔속엔 나의 웃음이 또 한숨이 출렁이는 달빛에 흘러가네 날 깨워줘 네가 없는 꿈 속은 난 싫어 아무도 없는 하얀 꿈속에 너를 한 없이 부르네 더보기
불행아 - 노래를 찾는 사람들 불행아 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이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며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밝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거리 처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골목인가 지팡이 집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 더보기
친구 - 김민기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더보기
지구촌 공공의 적, 부시와 네오콘 ▲ 지난 24일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고 김선일씨 추모 및 파병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여성 참석자가 반전 이미지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불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파병 강행을?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바랬던 많은 국민들은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모두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누구에게 분노의 화살을 보내야 정당한 것인가하는 물음을 갖게 된다. 일부 국민들은 무고한 양민의 목숨을 볼모로 하는 이라크 무장단체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대한민국의 '불굴(不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파병을 더욱 강력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들도 있다. 아무리 미국에 대한 '항전'이라고 하더라도 테러행위에 대해 항변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러나 미국이 잘못 저질러.. 더보기
Roads - Portished Caniglia - grotesque head studies Portished - Roads Oh, can"t anybody see, We"ve got a war to fight, Never found our way, Regardless of what they say. How can it feel, this wrong, From this moment, How can it feel, this wrong. Storm, In the morning light, I feel, No more can I say, Frozen to myself. 더보기
불면증 - 패닉 (with 삐삐밴드) 날 놔줘 난 졸려 가만히 누워 천천히 두 눈을 감으면 될꺼야 이젠 내겐 잠이 필요해 내 두눈은 붉게 떨리고 끝없은 하루 무거운 시간들 쏟아져내려 나를 비틀고있어 하지만 난 너무 두려워 죽음처럼 깊이 잠들면 까만 까마귀 높이서 맴돌다 내 눈을 먹고 꺄악 웃는다 했어 반복되는 승강기에 머릴 기대고 시계처럼 토해대는 너를 바라봐 너의 진한 핏속에 너 말고 누가 있어 찢어지는 비명에 끌려하루 쉴새없이 굳어버린 너의 몸을 떼어주는 동안 날 놔줘 난 졸려 무섭지 않아 천천히 두눈을 감으면 될꺼야 (머리위에 비틀거리지 다 눈을 뜨고 미쳐가겠지 흐려지는 머릿속 깊이 짙은 안개가 피어나지 숨이막히는) 이윤정 보컬박현준의 기타강기영의 베이스드럼에 남궁연 더보기
역무원이여 죽도록 친철하라? [포토]역무원이여 죽도록 친절하라? 사진: 김정우 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3,000명 중에 구조조정으로 1,000명이 줄었다 스마트카드를 도입하면 또 1,000명을 줄일 거라고 한다. 하루 23만명이 오가는 지하철 강남역. 역무실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는 역무원에게 당신은 친절을 강요할 것인가? 더보기
lange migrant mother Dorothea lange의 사진 도로시어 랭의 대표적인 사진. 도로시어 랭은 사회의 희생자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 사진은 도로시어랭의 대표적인 사진이다. 이사진을 보면 사회의 희생자라는 대상을 이용하여 멋진 사진을 찍었기보다는 대상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그들과 함께하기 위한 사진을 찍으려 했음이 느껴진다. 사진의 대상들에 대한 그의 애정어린 시선이 묻어나고 있다. 더보기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 - 강산에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랫길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넓은 꽃밭에 누워서 나 쉴수 있겠지 여러 갈랫길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망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 포기할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 후로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라는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 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 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더보기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백창우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더보기
종주 어제 갑작스럽게 취소된 다음주 언젠가의 시험을 빼고는 공식적으로, 길고 길었던 나의 대학생활은 오늘로 끝이났다. 치열하게 살아야 할 나이에 뒤늦게 먹고노는 대학생이 되어 빈둥거리는 것도 부끄러웠고, '혹시'를 위했던 선택이 현재를 순응하게 하는 올가미가 되어 끝없이 내 다리를 붙들고 늘어질 때는 감당할 수 없는 짐이 되어 하루에도 수십번 후회를 하곤 했다. 입안에서 쓴내가 나도록 닫았던 혼자만이 생활, 그 외로움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 생활들도 결국은 이렇게 끝이났다. 시간은 결국 가고야 만다. 꿈이 없던 내 대학생활. 정작 스스로에 대한 고민은 해보지 못하고 이리저리 수습하고 해결하기에 지쳤던 생활들. 8할이 술뿐이었던 시간들... 꼭 가야만 한다기에 걸어온 길이다. 가고 싶을 길과 이어져 있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