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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은 정당한 소비자 운동이다! 내일 드디어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대법원 판결이 열립니다. 이명박 집권 해 중반에 시작된 재판이, 박근혜 집권 해 초반에 끝이 나는군요. 2008년 민언련 활동으로 관련돼 '조중동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게재'한 '카페 도우미'라는 이유로 기소가 되었지요. 언론시민단체 신문모니터 활동가가 신문기사 비판 논평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것이 죄가 된다니요 참...ㅋㅋ 많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불매운동은 필연적으로 대상 업체에게 유형, 무형의 압박을 가하기 마련입니다. 동참자가 많지 않아서 아무 ‘위력’이 없는 불매운동은 합법이고, 다만 자발적 동참자가 많다고 해서 이 불매운동이 ‘위력’에 해당한다는 것은 소비자운동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조중동은 광고불매운동이 시장경제를 흔든다며 연일 우리를 압박하며 거품.. 더보기
故 김광석, ing 김광석... 오늘(6일)은 故 김광석 아저씨 15주기. 수요예술무대에서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이 아직도 흘러나오고, 그를 추모하는 다른 이들의 목소리로 그의 음악을 듣고 있는 중. 처음 그의 노래를 언제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95년 고2 여름방학, 보충수업 후 자습을 '튀고' 학전에서 1,000회 콘서트 즈음 콘서트를 보러 갔다. 그 당시 대부분 노래들을 따라 부를 정도였으니 그 전 이미 난 그가 부른 동물원 앨범도, 노찾사 앨범도, 솔로 앨범도 섭렵했던 것 같다. 아저씨가 특별히 나와 악수를 해줬던 것도 기억이 난다. 특히 그 표정, 주름 깊게 진 웃음 띤 얼굴로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는 참 당시 실망스러웠던 멘트까지...;;; 96년 고3으로 올라가던, 보충수업과 호호 손을 불며 자습을 하.. 더보기
기억 오십일 동안 비어있던 내 빈 방에 짐을 옮겨왔다. 내 방이라고 하기엔 이제는 낯선, 또 다른 방에 3년 이상 방치되었던 침대와 책상, 손때묻은 책과 책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흔적들도. 나름 스스로 짐을 만들며 살지 않겠다고, 자주 버리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삿짐 속엔 매번 버리지 못하고 '보류'해놨던 편지와 일기가 한가득. 대부분 술을 취해 쓴 듯한 '그 때' 일기는 여전히 아프기만 하고. 이제는 '20년지기', '15년지기'가 되어버린 동무들의 편지엔 너무도 비장한(?) 하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우정' , '약속', '사랑', '꿈' 이라는 단어들이 빼곡하다. 그 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서로 기대있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는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적어도 내겐 아무.. 더보기
플라나리아 몸이 반으로 쪼개지는 고통. 이렇게 갈라져도 플라나리아처럼 각자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또다른 생명체가 되어 다시 살아나 언젠가 하나로 살았던 시간을 기억조차 하지 못할 때 쯤이면 몸을 쪼개며 살아가는 것에도 익숙해져 있겠지 갈라진 흔적조차도 유유히 사라지고 곧 서로 알아볼 수도 없게 될꺼야 난 저 아래에서 숨없이 있을께 한 때 나였던 너는 혹여 다시 몸이 갈라지더라도 영원히 살아가길 더보기
평행선 걷지 못하는 다리 잡을 수 없는 손 볼 수 없는 눈 뒤틀린 마음 그리고 더이상 방향을 말할 수 없는 머리 결코 닿을 수는 없었지만 같은 거리로 마주할 수 있었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우린 평행선. 영원히 같은 거리를 유지하며 마주해야 하는 선. 그러나 사라진 선. 사라진 무수한 점들. 길을 잃은 푸른 멍의 다리와 쪼개져버린 심장이 빗속에서 뒹굴거린다 "선도 결국은 점이 모인 것에 불과해" "결국 가벼워질꺼야" 평행선. 우린 평행선. 더보기
비가 비가 오면 늘 가던 길도 하던 말 입던 옷도 기억이 나질 않네 스무살이 넘고 겨울이면 아니면 봄이라는 저녁만 돌아오면 비가 오네 마음 속에 아직은 다행히 그러네 비가 비가 비가 흔들려 비가 오면 늘 보고 싶던 애인 생일도 전화번호도 모르겠네 스무살이 넘고 여름이면 아니면 가을에도 저녁만 돌아오면 비가 오네 마음 속에 아직은 다행히 그러네 비가 비가 비가 흔들려 알고 사랑하는 건지 사랑하고서 아는 건지 모르겠네 비가 비가 비가 비가 정신 없이 흔들려 안기네 울고 나면 우는 건지 울고 나서 우는 건지 인생이란 비가 비가 비가 비가 정신 없이 떨어져 입 맞추네 비가 비가 비가 비가 -이상은 7집 흔들릴 것을 알지만 언제나 기다린다. 비가 정신없이 떨어져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비가 비가 비가... 더보기
법원, 표현의 자유 "사망선고"하다 광고불매운동 유죄판결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망선고 2차불매행위 합법성 논란은 일단락 어제(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림 부장판사는, 광우병 관련 왜곡보도로 인하여 촉발된 신문 광고주 불매운동을 호소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24명의 네티즌들에게 징역10월(집행유예 2년) 및 벌금형 등을 선고함으로써 유죄를 인정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소장 :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폭력은 말할 것도 없고, 허위도, 명예훼손도, 모욕도 수반하지 않는 전화걸기를, 그것도 직접 한 것이 아니고 인터넷게시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제안하는 방법으로 광고불매운동을 펼친 이들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망선고”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사법부가 국민의 기본권 보호의 최후 보루 역할을.. 더보기
안녕, 2008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하게 살았다. 그래서 쉽게 닳아버린 것일수도. 문득 문득 깨달았다. 난 투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맞서고 싶었다. 그러나 가진 것을 다해 맞서기 보다는, '척'을 하며 그저 버텼을 뿐. 부끄럽지 않고자 품었던 이 공기가 결국 짐이 되어 짓누른다. 그저 거창하지 않은 평화와 평온을 꿈꾸었을 뿐. 세상을 바꾸는 투사가 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먼저 변화의 가능성을 찾았어야 했던건 아닌지. 희미한 형광등 아래에서 차가운 거리 위에서 오늘도 소리 높여 2008의 마지막 선을 조금씩 넘고 있다. 안녕, 뿌옇도록 붉었던 2008. 수 고 했 다 더보기
조중동의 왜곡보도, 이곳에서 확인해보세요! 조중동의 ‘쇠고기 보도’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민언련은 조중동이 그 동안 어떤 길을 걸어 왔으며, 어떤 왜곡보도를 해 왔는지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개념의 사이트 ‘리얼조중동’(www.realcjd.net)을 만들었습니다. 조중동의 왜곡․편파보도 사례가 너무 많은 탓에 모든 자료를 한 번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후 더 많은 자료를 업데이트 할 계획입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최소 안전 기준 수입위생조건 기준 정부안 국민대책회의 최소 안전기준 정부안의 문제점 30개월 이상 월령조건 30개월 이상 전면수입 허용 광우병발생국에서의 쇠고기 수입전면금지 또는 20개월 미만 뼈 없는 살코기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전 국민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광우병 위험 증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정의 모든 연령의 편도, 회장원위부 30개월 이상의 뇌, 눈, 척수, 머리뼈, 등배신경절 및 척주(미국 FDA 기준) 모든 연령의 편도, 십이지장부터 직장까지 장전체, 장간막, 뇌, 눈, 삼차신경절, 척수, 머리뼈, 등배신경절 및 척주 EU, 일본 기준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국내 유입으로 광우병 위험 증가 혀, 곱창, 선진회수육, 사골, 꼬리뼈 전면 수입 허용 전면 수입금지 광우병 위험증가, 미국 축산업자들 경제적 이익 극.. 더보기
당신의 ‘배후’는 누구입니까? 당신의 ‘배후’는 누구입니까? 지난 5월 2일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계속되고 있다. 조·중·동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문화제가 계속되자, 촛불문화제에 ‘배후’가 있는 양 음해하고 있다. 특히 동아일보는 지난 10일 사설을 통해 “‘광우병 공포 세뇌’는 북한의 선전선동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북한 배후설’까지 들고 나왔다. 동아일보 5월 10일자 사설 조선일보 5월 5일자 사설 조선일보 5월 8일자 사설 중앙일보 5월 6일자 사설 조·중·동의 탓, 탓, 탓… *인터넷 탓 동아일보 5월 5일 26면 *연예인 탓 중앙일보 5월 5일 4면 *방송 탓 조선일보 5월 2일자 사설 * 특별1호(보수신문 1면에서 홀대받은 '촛불집회' / 조중동의 '말 바꾸기') .. 더보기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관련 조·중·동 보도 민언련 일일 모니터 브리핑(2008.5.10) 동아, 국민의 광우병 걱정이 “북의 선전선동”? .................................................................................................................................................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해 수구보수신문들의 왜곡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민언련은 이들 신문들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알권리를 보장하는 데 최소한의 사실보도라도 할 것을 촉구하며 8일부터 조선·중앙·동아일보의 미국 쇠고기 개방 관련 보도를 모니터해 일일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10일 각각 사설과 칼럼을 통해 거듭 ‘배후론’, ‘색깔론’을 펴며 촛불문화제를 ‘친북반미’, ‘.. 더보기
[ 토 론 회 ] 신문시장 정상화 방안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 토 론 회 ] 신문시장 정상화 방안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문고시는 재검토 대상이며 시장 반응도 알고 있다. 신문협회와 상의해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를 들어보겠다”며 신문고시를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위원장의 이 발언은 사실상 신문고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으로의 ‘재검토’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품권, 현금 등을 동원한 불법판촉이 신문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고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신문시장 정상화를 포기하고 살인적인 판촉전쟁을 방관하는 일이나 다름 없습니다. ○ 이에 우리 단체와 언론노조는 신문시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신문협회, 시.. 더보기
3월 15일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 지난 3월 15일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민한마당' 에서 민언련 회원들 (주로 신문분과 회원들^^) 더보기
<식코>를 통해 미국 민영의료보험제도를 고발하다 글 : 송효정 (영화평론가) | 2008.04.10 야구모자의 돈키호테가 미국의 비참을 굽어본 뒤 캐나다와 프랑스, 영국과 쿠바를 편력한다. 환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미국의 악몽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시작해 쿠바에서 끝나는 이 피카레스크 다큐멘터리는 카메라 멘 돈키호테, 만년 악동의 미국 민영의료보험 고발기다. 어떤 야유꾼의 지적처럼 마이클 무어는 자신이 더이상 허클베리 핀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자아도취적 인물인지도 모른다. 하긴 그도 벌써 지천명을 넘긴 훌쩍 54살이고,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허클베리 핀이라니 말이 될 일인가. TV쇼에서 만난 환자로부터 호기심 발동 이번에 그의 관심은 민영화된 미국의 의료보험으로 쏠렸다. 도서관도 공짜고 소방서나 경찰서를 이용하는 것도 공짜인데 국.. 더보기
에디트 피아프 (Edith Piaf, La Mome) padam padam Non, Je Ne Regrette Rien L`Hymne A L`amour La Vie En Rose 더보기
사람이었네 - 루시드폴 사람이었네 (hidden track)-국경의 밤, 2007 어느 문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라를 버는 난 푸른 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자본이란 이름의 세계라는 이름의 정의라는 이름의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 붉게 화려한 루비 벌거벗은 청년이 되어 돌처럼 굳은 손을 내밀며 내 빈 가슴 좀 보라고 난 심장이었네 탄광 속에서.. 더보기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들국화 chamomile 어떤날 2집 동물원 거리에서 시인과 촌장 숲 유앤미블루 Nothing's GoodEnough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과 평화 1집 봄여름가을겨울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시나위 Heavy Metal 신촌 블루스 1집 김민기 1집 김현식 3집 유앤미블루 Cry... Our Wanna be... 마그마 알 수 없어/해야 동물원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어떤날 1960-1965 시인과 촌장 푸른 돛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언니네이발관 비둘기는 하늘의 쥐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산울림 아니벌써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김광석 다시부르기2 듀스(Deux) Force Deux 신촌블루스 2집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 노브레인 청년폭도맹진가 서태지와 아.. 더보기
[토론회] 이명박 정부 출범 한 달, 권언관계 진단 ○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부터 취임 후 한 달 동안 정부 여당의 언론 관련 행보는 과거의 ‘권언유착’이 부활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언론인 성향조사’,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 KBS 정연주사장 사퇴 압박, 국민일보의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논문표절 보도에 대한 외압제기 의혹, 사제단의 ‘삼성뇌물공직자’ 발표를 앞질러 열린 청와대의 ‘해명브리핑’과 이를 보도한 ‘YTN돌발영상’이 삭제되는 과정의 의혹 등 일련의 사건들은 이명박 정부하의 권언관계를 우려하게 합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 이후 한 달동안 권언관계를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적극적인 취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8년 3월 26.. 더보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반대 민언련 1인시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반대 민언련 1인시위’ ‘너는 내 측근?’… 최시중 반대 1인시위 벌여 1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최시중 후보자는 그동안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로부터 “독립성과 중립성이 생명인 방송통신위원장의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우리단체 회원과 활동가들은 최씨의 인사 청문회에 앞서 17일 오전 9시부터 국회정문 앞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반대 민언련 1인시위’를 벌였다. 우리단체 회원과 활동가 7명은 최씨의 방통위원장 임명이 부적절한 여러 이유를 담은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에 참여했다. 이날 1인시위에서는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 최씨를 방통위원장에 내정한 이명박 대통령과 최시중씨를 비판한 피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보기
안익태의 친일행적 공개돼 ‘헝가리 동영상과 안익태 이해의 새 키워드’ 안익태 친일동영상 공개한 송병욱씨 또 다른 동영상 확인 송병욱(독일 훔볼트대학원 재학) "살려주세요. 저는 당신의 군사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기도 없고 이 나팔뿐이랍니다," 포로로 잡힌 나팔수가 왕에게 애원했다. "그렇다면 정녕 네 목숨을 앗아야겠다. 나팔을 불어 우리를 공격하도록 독려한 놈이 바로 너였구나!" (이솝 우화) 1. 또 다른 ''안익태 동영상'' 헝가리 국립 영상물 보관소에는 분류 번호 ''1941년 11월'' 하에, 만주국 동영상과는 다른 내용의 안익태 관련 영상물(이하 동영상) 한 가지가 보존되어 있다(국학연구소의 조준희 연구원이 알려주었다). 이 동영상에는《강천성악》의 일부가 담겨 있는데, 동영상 속의 작품은《에텐라쿠》라는 제목을 가.. 더보기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행복하고 슬픈 사랑> 展 展│너는 내 운명 모딜리아니가 그린 잔느(좌)와 잔느의 그림(우) 展 일시: 3월 16일까지 (월요일 휴관)│장소: 고양 아람미술관 주최: 고양문화재단, 동아일보 전시 공식 블로그: http://www.modilog.com 전시 공식 홈페이지: http://www.2008modi.com 로댕에게 여자가 한 명 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중 까미유 끌로델이 기억되는 건 연인이며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제자인 동시에 한 사람의 예술가로 경쟁하기도 하던, 복합적인 동반자였기 때문이다. ‘시인적 자질이 풍부한 다감한 미남자로, 일화가 많다’ 고 소개되는 걸로 보니 화가 모딜리아니의 여성편력도 만만치 않았던 듯 하다. 어쨌거나 그에게도 한 사람의 의미 있는 짝이 있었다. 그의 뮤즈이자 아내였고 그림의 모델이 되었던.. 더보기
반공탑과 운동장에 포위된 효창원 반공탑과 운동장에 포위된 효창원 [현장] 일제가 공원 전락... 이승만 정부가 '효창운동장' 조성 ▲ 사적 제330호 효창공원 내부도 서울 용산구 효창동과 청파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효창공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및 삼의사가 묻혀 있는 곳이지만 이보다는 단순한 휴식 공원 또는 효창운동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사적 제330호인 효창공원은 본래 효창원으로 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장남인 문효세자와 그의 생모인 의빈 성씨, 순조의 후궁인 숙의 박씨 및 영온공주의 묘가 있던 곳이다. 이렇게 효창원은 지금의 효창동과 청파동 일대에 걸쳐 아름다운 숲을 형성했다. 하지만 19세기 말 일제는 문효세자와 생모의 무덤을 모두 서삼릉으로 강제로 옮겨 버리고 효창원을 없애 이곳을 '효창공원'으로 만들어 버렸다. 해.. 더보기
과거청산 '침묵'하는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과거청산 '침묵'하는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현장/진단] 태생적 한계 극복하고 '항일 본산지'로서 제 역할 해야 ▲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에 있는 윤봉길의사 기념관 ⓒ 최유식 일제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등 과거사 청산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여당은 이번 기회에 해묵은 과거사를 청산하자는 주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국론분열과 정치적 공세라는 이유로 반대 내지 소극적인 입장을 펴고 있다. 정치권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에서도 과거사 청산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일청산과 민족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에서 침묵만 지키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회장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시민의 숲'에 자.. 더보기